HL 안양,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개막 시리즈 1승 2패로 마감

기사등록 2025/09/23 18:12:11

3차전서 닛코 아이스벅스에 2-3 석패

[서울=뉴시스] 아이스하키 HL안양의 김상욱. (사진=HL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HL 안양이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개막 시리즈 원정 3연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백지선 감독이 지휘하는 HL 안양은 23일 일본 닛코 기리후리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3차전 원정 경기에서 닛코 아이스벅스와 맞붙어 2-3으로 패했다.

지난 20일 개막전에서 2-6으로 패배한 HL 안양은 지난 21일 2차전에서 시즌 첫 승(4-3)을 거두며 반등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HL 안양은 전정우(17분22초)의 선제골로 1피리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피리어드 들어 닛코의 맹공을 뿌리치지 못하고 2골을 허용해 역전당했다.

반격에 나선 HL 안양은 2피리어드 15분6초에 남희두의 어시스트로 김상욱이 동점 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는 3피리어드 10분 33초에 터진 이토 도시유키의 결승 골로 결정 났다.

설상가상으로 HL 안양은 개막 시리즈 3경기 연속 포인트(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센터 전정우가 3피리어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마주했다.

한편, 올 시즌 아시아리그 통산 최다 포인트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김상욱은 개막 시리즈 3경기에서 3골 1어시스트를 작성해 통산 538포인트(141골 397어시스트)를 올렸다. 이로써 그는 오바라 다이스케(은퇴·572포인트)의 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HL 안양은 내달 4일과 5일, 7일 HL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요코하마 그리츠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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