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시께 진주시 대곡면 한 야산에서 50대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같은날 0시10분께 동료 직원에게 "오산 옹벽공사 때문에 힘들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50분 가량 수색 끝에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당시 2006~2012년 오산 옹벽 붕괴사고 현장에 대한 공사 감독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붕괴 사고와 관련한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경찰서는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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