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업계 CEO 11월 中 방문…빅테크 동향 살핀다

기사등록 2025/09/23 14:34:04

증권·운용사 CEO 30여명 中 방문

상해·항저우서 화웨이 등 현장탐방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금융투자회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08.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금융투자 업계 수장들이 중국 빅테크 산업 동향을 살피기 위해 11월 중국을 방문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과 주요 증권·운용사 CEO들은 11월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를 방문할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이지만 탐방은 두 개 팀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운용사CEO들은 11월 중순, 증권사CEO들은 11월 말께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운용사 측에선 20개소가, 증권사 측에서는 12개소가 참석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투협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중국 내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기술 산업 탐방에 대한 업계 수요를 반영해 마련됐다.

중국은 AI와 로봇 분야를 국가전략 산업으로 지정해 육성하고 있으며, 천문학적 투자와 규모 측면에서 글로봇 로봇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대한 투자 관심이 커지고 중국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자본시장 CEO들을 중심으로 산업 동향 파악에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상해에서는 중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 알려진 '화웨이'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애지봇'을 방문한다. 애지봇은 2023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로봇 스타트업이다. 화웨이 '천재 소년'으로 알려진 즈후이쥔이 창업한 회사이기도 하다.

항저우에서는 AI 스타트업인 '딥시크'와 로봇산업 선두주자로 여겨지는 '유니트리로보틱스'를 중심으로 기업 방문이 진행된다. 유니트리 로보틱스는 최근 800만원대 저가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산업을 둘러보고 국내 투자사들이 투자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라며 "방문 일정과 규모는 현지 기업과 조율해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