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정력 집중…관련 기관 협력체계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추석 연휴와 가을철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추석 연휴 재난 대응과 가을 태풍 대책회의'를 열고 연휴 기간 시민 안전 확보와 태풍 피해 최소화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읍면동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과 안전 사고로부터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 24시간 재난·안전 사고 상황 관리실 운영과 비상근무 체계 유지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명절 전 위험 지역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사고와 관련해 경찰·소방 등 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또 가을 태풍에 대비해 하천 붕괴와 도시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주민 대피 훈련, 배수로 정비와 하수도 준설, 산사태·토사 유출 위험 지역과 공사장 사전 점검 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형산강 범람을 가정해 단계별 대피 계획을 마련하는 등 인명 피해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부시장은 "상습 침수 지역은 책임 담당제 운용으로 가을철 낙엽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고 배수로를 수시로 정비하겠다"며 "긴급 대피 때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읍면동 특별 대책을 마련해 안전한 추석 연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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