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시에 따르면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 전통혼례·상여행렬 재연을 비롯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길놀이 퍼포먼스, 퓨전 실내악과 타악,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가 마련된다.
무섬마을 전통 고기잡이인 겨메기 체험, 차향 가득한 찻자리 체험, 아날로그 감성을 담는 '무섬 찰칵! 필름카메라 체험'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첫날에는 문수면 흙사랑 색소폰 공연과 무섬마을 아코디언 공연이 열려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사장맨발걷기, 인생네컷, 전통놀이체험,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공연,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화전가 등 풍성한 공연도 선보인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문화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무섬마을의 고유한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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