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한국문화원, K-뮤직페스티벌 개최…조성진·이옥경 무대에

기사등록 2025/09/23 09:49:58

올해로 12회째…내달 1일부터 11월20일

"K-컬처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

[서울=뉴시스]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BenWolf, 유니버설뮤직 제공) 2025.01.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주영한국문화원은 23일 유럽 최대 규모의 한국 음악 축제 'K-뮤직페스티벌'을 다음 달 1일부터 11월20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행사는 클래식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페스티벌의 외연을 확대한다.

개막 공연은 다음 달 1일 킹스플레이스에서 펼쳐지는 첼리스트 이옥경과 영국 디지털 아티스트 마크펠의 협업 무대로 채워진다. 다음 달 5일에는 2000석 규모의 바비칸홀에서 포스트 록밴드 잠비나이가 런던 컨템포러리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이어 18일에는 한국의 여성 국악 연주자들로 구성된 트리오 힐금과 영국 출신의 보컬르스트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앨리스 자와즈키가 협연하고, 22일에는 작곡가이자 연주자 박지하의 무대가 펼쳐진다.

11월14일에는 작곡가 원일이 이끄는 다원예술 프로젝트 '디오니소스 로봇'이 사우스 뱅크 센터 퀸 엘리자베스홀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튿날에는 한국 전통 악기와 재즈 피아노,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독창적 사운드를 선보이는 재즈 앙상블 그레이 바이 실버가 로열 앨버트 홀 무대에 오른다.

올해 K-뮤직페스티벌의 피날레는 11월20일 바비칸 센터 홀에서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협업 무대로 장식한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작곡가 신동훈이 조성진을 위해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의 세계 초연 무대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K-뮤직 페스티벌은 문화산업의 본고장인 영국에서 K-컬처의 새로운 미래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한국 미학의 새로운 매력을 영국 사회와 세계 관객에게 소개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