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8321억 규모 추경 통과…직전보다 539억↑

기사등록 2025/09/22 10:34:09

경기 불황 군민 부담 해소, 안전망 강화, 정주여건 개선 시설확충에 중점

[태안=뉴시스] 태안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2회 추경보다 539억원 늘어난 8321억원으로 확정됐다.

22일 군은 지난 19일 마무리된 군의회 임시회에서 이 같은 추경안이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회 추경 7782억원보다 일반회계 500억원을 비롯해 특별회계 20억원, 기금 19억원이 각각 오른 금액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추경은 침체된 지역경제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 부담 해소와 안전망 강화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시설확충에 중점을 뒀다.

구체적으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187억원) ▲태안사랑상품권 할인판매 보상금(24억원) ▲누리과정 보육료(4억원) ▲희망택시 운행보상금(3억원) ▲고교 무상교육 지원(1억원) 등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포함됐다.

군민 안전망 강화를 위해 ▲도내지구 수질개선 사업(9억원) ▲이곡소하천 가동보 설치공사(7억원) ▲생활119 민원처리(3억원) ▲이원면 당산리 급경사지 정비(4억원) ▲안심귀가 골목길 디자인 사업(1억원) 등이 들어갔다.

특히 공공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의료원 이전·신축(11억원) ▲유방촬영용 장치 구입(4억원) ▲내시경 장비 구입(3억원) ▲초음파 영상진단기 구입(2억원) ▲시니어의사 채용(1억원) 등 총 21억원이 확대 편성됐다.

정주여건 개선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으로 ▲남문 근린공원 조성(20억원) ▲태안 제2농공단지 조성(20억원) ▲고남 패총박물관 증·개축(18억원) ▲안흥진성 국가유산 경관개선(16억원) ▲이종일선생 생가지 경관개선(10억원) ▲태안읍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11억원) 등이 담겼다.

균형발전 예산 ▲벚꽃길 인도조성(남면·3억원) ▲시가지 인도조성 및 도로보수(소원면·3억원) ▲중앙광장 조성(이원면·2억원) 등 총 12억원이 포함됐다.

가세로 군수는 "민생안정과 지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심사숙고해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추경에 편성된 사업들을 조속히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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