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키움증권이 1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저평가 요인이던 중국발 리스크 완화와 함께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며 실적 전망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중 관세 리스크, 미중 갈등에 따른 불확실성, 중국 경쟁사의 특허 침해 소송 등으로 북미 고객사들의 국내 패널 의존도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안정적인 이익 체력 확보와 함께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예상 연결 매출액은 6조78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4855억원을 기록하며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와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과 감가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가파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 하반기 POLED 사업부는 아이폰 17 시리즈 내 점유율 확대와 신형 워치의 경쟁사 사업 철수 효과가 더해지며 역대 최대의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 "WOLED 패널 역시 TV와 게이밍 모니터 수요 강세에 광저우 생산 라인의 감가상각 종료 효과까지 반영되며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IT용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효율화로 영업적자가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으로 809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POLED와 WOLED 출하 증가와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며 영업이익 1조2784억원의 가파른 성장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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