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MBK파트너스에 롯데카드 매각
현재 롯데카드는 롯데그룹과 연관이 없는 상태로 그룹은 지난 2019년 롯데카드를 매각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으나 롯데그룹과는 무관하게 운영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2017년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금산분리 정책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매각했다.
이에 2019년 롯데카드를 MBK파트너스에, 롯데손해보험을 JKL파트너스에 각각 매각했다.
MBK파트너스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조성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했으며 이중 59.8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당시 MBK파트너스는 신규 브랜드를 만드는 대신 기존 브랜드명인 롯데카드를 유지하는 형태로 계약했다.
소비자들에게는 롯데그룹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로 롯데 브랜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카드 현 경영진의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사태로 애꿎은 롯데그룹이 피해를 보게 된 셈이다.
이날 롯데카드는 이번 해킹사고로 297만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금융당국도 관련 사항을 파악하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 훼손 등 피해를 입고 있는 롯데그룹 입장에서도 고객 피해가 최소화되는 선에서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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