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더피 나오나…서울시의회 연구단체, 야생동물 콘텐츠화 연구

기사등록 2025/09/22 09:18:38 최종수정 2025/09/22 09:58:23

궁궐은 야생 동물 서식지…"스토리텔링 원천"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7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주제로 한 '2025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가 펼쳐지고 있다. 2025.09.0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전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호랑이(더피)와 까치(수시)가 캐릭터로 등장한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시내 문화유산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을 콘텐츠로 활용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22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의원연구단체 '서울 자연유산 답사회(대표의원 정준호)'는 '서울시 문화재 내 야생 동물의 자연 문화 자산화 및 K-콘텐츠 연계 보전 방안 연구' 용역을 추진한다. 예산은 3000만원이다.

답사회는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를 통해 생태적으로 가치가 있는 서울시 문화유산 지역을 선정하고 야생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 등 분포와 서식 환경을 조사한다.

또 고문서, 구술 자료, 민속 자료 등을 통해 야생 동물의 역사·문화적 연계성을 발굴한다.

나아가 서울시 문화유산 구역 내 야생동물의 K-콘텐츠화 가능성을 제시한다.

답사회는 "서울시는 다수의 국가 유산(궁궐, 사적지, 명승 등)을 보유한 도시이며 이러한 지역들이 도심 속 야생 동물의 주요 서식지로 기능하고 있다"며 "국가 유산 내 생태 자원, 특히 야생 동물은 새로운 해석과 스토리텔링의 원천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서울의 고궁과 사적지에 서식하는 야생 동물은 그 자체로 생태적 가치가 높으며 일부는 고문헌·전설·민속과 깊은 연관성이 있다"며 "이들을 문화 콘텐츠로 재구성할 경우 서울만의 차별화된 'K-자연 문화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고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교육 콘텐츠, 관광 해설 등 다양한 K-콘텐츠 산업 확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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