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떠난 제천 세명대 교수, 최첨단 강의실 선물

기사등록 2025/09/18 11:37:36
최첨단 강의실 선물한 세명대 임현숙(가운데) 명예교수.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퇴임 교수가 제자들에게 최첨단 강의실을 선물해 화제다.

18일 세명대에 따르면 26년6개월 동안 이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지난 2월 퇴임한 패션디자인학과 임현숙 명예교수가 학교발전기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이 대학은 이 돈으로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을 위한 강의실을 만들고, '임현숙 기념 강의실'로 명명했다.

전날 충북 제천 세명대 디자인관 316호에서 열린 강의실 명명식에는 권동현 총장 등 50여명의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해 후학을 생각하는 임 교수의 뜻을 기렸다.

이 강의실은 컴퓨터 15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최첨단 교육 장비를 갖췄다. 패션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전문 디자인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임 교수는 "제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되고 기쁘다"면서 "그동안 자랑스러운 학과로 성장한 패션디자인학과가 더 발전하고 번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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