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누구나 돌봄' 시행 20개월…이용자 2만5000명 돌파

기사등록 2025/09/18 08:55:31

방문의료서비스, 플랫폼 등 정식도입 강화

[수원=뉴시스] 경기도청.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의 '누구나 돌봄'이 시행 20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2만5000명을 넘었다. 도는 방문의료서비스, 플랫폼 등 시범 운영 서비스를 정식 도입해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위기상황에 놓인 모든 도민에게 가사, 주거 안전, 식사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누구나 돌봄'은 지난해 1월 도입됐다. 첫해 15개 시·군에서 올해 29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서비스 누적 이용자는 2만5546명이다. 특히 1~8월 이용자는 1만551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413명 대비 187%가 늘었다. 29개 시·군 464곳의 서비스 제공기관이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누구나 돌봄'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서비스가 기본이다. 재활돌봄, 심리상담은 시·군선택형으로 제공된다.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난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주거·생활·심리상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무상돌봄을 신속히 제공하고 신청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는 등 위기가구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도는 지난 달부터 거동이 불편하거나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도민을 위해 방문의료서비스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원, 화성, 남양주, 시흥, 광명, 이천, 안성, 포천, 양평, 여주, 동두천, 연천 등 12개 시·군 40개 의료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에는 16개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는 누구나 돌봄 플랫폼을 고양시 등 17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회원가입 한 번으로 ▲서비스 신청 ▲지원 상황 확인 ▲매칭 및 사후관리까지 진행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이다. 다음 달부터는 경기도 전역에서 플랫폼을 정식 운영할 예정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방문의료 연계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누구나 돌봄 플랫폼' 도입으로 한층 촘촘하고 체계적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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