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첫날 126만석 팔려…전년 比 2배

기사등록 2025/09/17 18:10:51 최종수정 2025/09/17 20:10:25

경부·경전선 등 예매율 73.3%…KTX 82.1%

접속지연에 연장도…내일은 오후 1시까지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5일 대구 동구 동대구역 대합실에 2025년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2025.09.17.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희 기자 = 추석연휴 예매승차권 예매 첫날인 17일 총 126만석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긴 연휴에 지난해 첫날 63만석이 팔린 것과 비교하면 2배 증가한 수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진행한 결과 대상 노선 전체 예매율이 73.3%로 나타났다.

첫날 예매는 경부선과 경전선, 경북선, 대구선, 충북선, 중북내륙선, 동해선, 교외선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 172만3000석 중 126만3000석이 팔렸다.

지난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율은 64.8%로, 대상좌석 98만6000석 중 63만9000석이 예매된 바 있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76.9%, 경전선 78.1%, 동해선 71.1%로 집계됐다. 열차종별 예매율을 보면 KTX 82.1%, 일반열차 45.9% 수준이다. 지난해의 경우 KTX 예매율은 73.2%, 일반열차는 38.8%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오전 예매가 시작된 오전 7시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에서는 예매 접속지연이 발생했다. 코레일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코레일은 예매 마감 시간을 당초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로 3시간 연장해 실시했다. 다만 오는 18일 예정된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영동·태백·서해·경춘선의 추석승차권 예매는 예정대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가능하다. 앞서 15~16일에는 교통약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추석 승차권 예매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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