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작년 말 매장 수 2581개…전년비 8.5%↓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카페는 지속 성장세
메가MGC커피·컴포즈·빽다방 등 저가 커피도 '폭풍 성장'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카페 업계에선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브랜드와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이 매장 이용 시에는 대형 브랜드 카페를 방문하고, 음료를 포장 주문할 경우 저렴한 저가 커피 브랜드를 찾는 경향이 짙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디야커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전년(2821개) 대비 240개(8.5%) 감소한 2581개로 집계됐다.
이디야커피의 매장 수는 2021년 3018개, 2022년 3019개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뒤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 16일 공정위가 공개한 공식 자료에서는 2024년말 기준 2581개로 나타났다.
그에 비해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등 대형 카페 브랜드나 메가MGC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매장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매장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009개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후 지속 증가해 지난 2분기 말 기준 2050개까지 늘었다.
투썸플레이스의 경우 지난해 말 총 1670개의 매장을 운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640개) 대비 1.8% 늘어난 수치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앤하우스가 운영하는 메가MGC커피의 지난해 말 기준 매장 수는 전년(2709개) 대비 26.3% 늘어난 3420개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서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운영 중인 매장 수는 3889개로, 지난해 말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2772개의 매장 수를 기록했던 컴포즈커피는 약 9개월 만에 230여개의 매장을 추가해 지난 15일 3000호점을 돌파했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지난해 말 기준 1712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이후 반년 새 107개의 매장을 추가하며 지난 2분기 말 기준 매장 수 1819개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카페를 찾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이용할 경우 스타벅스나 투썸플레이스 등 큰 매장을 찾고, 포장 주문의 경우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를 방문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담소를 나누거나 업무 미팅을 하는 등 장소가 필요한 경우 대형 브랜드 카페를 찾고, 음료를 테이크아웃할 땐 저가 커피 브랜드를 이용하는 경향성을 보인다"며 "가성비나 매장 인테리어 등 확실한 콘셉트를 가진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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