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의료기기 기업들이 태국 방콕 국제 박람회에서 23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의료기기 기업 8곳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 의료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230만3000달러(약 32억1000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문 박람회로, 2003년부터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번갈아 열리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40여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의료기기 품목을 선보였다.
유메트론(비강확장기), 메타바이오메드(혈관결찰용클립), 데쥬벤트(필러), 유림양행(부목) 등 도내 8개 업체는 충북도 공동관에서 현장 바이어 상담, 제품 시연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522만4000달러(약 72억8000만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얻으며 충북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음달 28일부터 열리는 유럽 국제 의약품 박람회에도 도내 기업들이 참가해 개별 부스와 공동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권영주 도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도내 중소 의약·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 마케팅과 수출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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