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송언석 유감 표명에 "사람이면 사람답게 사과하라"

기사등록 2025/09/17 11:05:08 최종수정 2025/09/17 14:14:24

송언석 "본의 아니게 유감"…노상원 수첩 발언 인정

정청래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것 없어…깨끗하게 사과하라"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교육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17. woo1223@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자 "제발 사람답게 살자"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송언석, 노상원 수첩대로 발언 인정'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사람이라면 사람답게 사과하라. 웅얼웅얼 거리지말고 깨끗하게 사과하라"며 "사람 목숨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고 적었다.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도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대목이 나오자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이어지자 송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장에서 본의 아니게 그런 일이 발생한 것에는 저도 유감"이라며 "전체 상황은 형평성 있게 다뤄달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12일 송 원내대표의 관련 발언을 문제 삼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송 원내대표를 제소하고 국회의원 제명 추진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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