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 총력전

기사등록 2025/09/17 09:03:07

소멸위기 극복위한 혁신 도전 성과 창출 강조

[청양=뉴시스] 청양군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청양=뉴시스] 조명휘 기자 = 청양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할 예정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편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농어촌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 시범정책인 이 사업은 전국 69개 군 가운데 인구소멸 극복 의지가 높은 6개 군을 선정해 주민들에게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내년 예산에 1703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청양군은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역소멸위험지수에서 최고위험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으며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199위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인구 3만명마저 무너졌다.

군은 위기 속에서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큰 성과를 창출한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군은 민선 7·8기 동안 총 5,670억 원 규모의 263건 공모사업을 확보해 재정 자립 기반을 넓혔고, 충남도 단위 공공기관 8개소 유치로 지역 일자리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한 푸드플랜 정책을 통해 지역 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를 연계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을 만들었다.

아울러 노인 통합돌봄시스템을 구축해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모범적인 복지체계를 마련했고, 청양군보건의료원 의료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으며 정산 동화(洞和) 활력타운 조성, 충남도립 파크골프장(108홀), 스포츠마케팅 확대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힘썼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은 인구소멸 고위험지역이지만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전국을 선도하는 성과를 만들어왔다"며 "시범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인구소멸 극복 의지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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