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노후 벽화 색채 정비 가이드라인' 수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구(區) 자체 '노후 벽화 색채 정비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역 내 26개 벽화를 정비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구는 올해 6월 전국 최초로 '노후 벽화 색채 정비 가이드라인'을 수립했다.
구는 타 지자체와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구 누리집에 가이드라인과 사례집을 공개하고 있다.
구는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정비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정비가 시급한 곳을 선정했다.
정비를 거쳐 노후하고 훼손된 공간이 밝고 정돈된 거리로 탈바꿈했다고 구는 소개했다.
구는 내년에도 정비 범위를 확대하고 주민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특성과 보행 환경을 고려해 색채 기준을 지속 보완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정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노후 벽화 정비는 단순히 그림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경관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쾌적하고 통일된 도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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