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길 랜드마크…고속도로에서 보이는 대표 건축물 톱10

기사등록 2025/10/05 09:00:00 최종수정 2025/10/05 09:38:24
[서울=뉴시스] 사진은 인천대교의 모습.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2023.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추석 연휴 귀성길에 오르면 창밖 풍경이 지루할 법도 하지만, 고속도로 곳곳에는 시선을 사로잡는 건축물들이 자리 잡고 있다. 드라이브의 단조로움을 달래주고 지역의 상징으로 자리한 이들 건축물은 귀성객들에게 ‘아, 여기쯤 왔구나’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한다.

① 인천대교(인천)
길이 21.38km, 국내 최장 해상교량으로 웅장한 현수교 구조가 압도적이다.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관문이자, 서해의 낙조와 어우러진 풍경이 장관이다.

② 서울 송파 롯데월드타워(서울~경기 경계)
높이 555m, 국내 최고층 건물로 경부·올림픽대로 등 수도권 고속도로 어디서든 눈에 띈다. 귀성길 초입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랜드마크다.

③ 행주대교·행주산성(서울~고양)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보이는 한강 철교와 산성이 어우러진 풍경은 수도권 북부 귀성길의 상징적인 장면이다.

④ 수원 화성행궁·수원월드컵경기장(경기 수원IC 부근)
【청주=뉴시스】사적 212호 청주 상당산성. (사진=청주시 제공) photo@newsis.com
경부고속도로 수원 나들목 인근에서 멀리 보이는 돔형 경기장은 ‘빅버드’로 불리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화성과 함께 수원의 상징이다.

⑤ 청주 상당산성(중부고속도로 청주 인근)
중부 내륙으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산성은 성곽과 숲이 어우러져 귀성길의 정취를 더한다.

⑥ 대전 엑스포다리·한빛탑(경부고속도로 대전 통과 구간)
1993 대전엑스포 기념 상징물로, 야간 조명이 켜지면 귀성객들에게 인상 깊은 장면을 선사한다.

⑦ 대구 두류공원 83타워(경부고속도로 대구 구간)
높이 202m의 타워는 도심 속 전망대로, 대구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존재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12일 부산 광안대교 위로 붉은 달이 떠오르고 있다. 2025.07.12. yulnetphoto@newsis.com
⑧ 경주 불국사·토함산(경부고속도로 경주IC 부근)
직접 건축물이 도로에서 뚜렷이 보이진 않지만, 안내 표지판과 산세가 어우러지며 ‘역사 도시’ 경주에 들어섰음을 직감하게 만든다.

⑨ 부산 광안대교(부산)
부산항과 광안리를 연결하는 교량은 귀성길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다. 푸른 바다와 빛나는 조명이 부산 도착을 실감나게 한다.

⑩ 울산 현대중공업 야드·대형 크레인(울산)
동해고속도로 울산 진입 시 보이는 초대형 조선소 크레인은 산업도시 울산의 위용을 상징한다.

전문가들은 “고속도로에서 보이는 건축물들은 단순한 경관을 넘어 지역의 역사·산업·문화와 직결된 상징”이라며 “귀성길 지루함을 달래는 동시에, 대한민국 건축·산업 발전의 현장을 마주하는 기회”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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