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디엠텍, 도요타 계열사와 스마트팩토리 PoC 협의

기사등록 2025/09/16 09:01:46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자동화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유디엠텍은 일본 도요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아이신(Aisin)과 스마트팩토리·디지털트윈 솔루션의 도입 검토 및 개념검증(PoC) 진행을 협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오는 10~11월 중 아이신의 생산라인에서 유디엠텍의 솔루션에 대한 PoC를 진행하는 것으로, 고속 데이터 수집·패턴 분석·이상 탐지 등 핵심 기술력 검증이 목표다.

아이신은 특히 이기종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간의 호환성을 지원하는 유디엠텍의 제어언어 변환 기술과, 패턴 분석 기반의 이상 탐지 및 근본 원인 분석 기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PoC 결과에 따라 향후 추가 생산라인 확대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아이신은 연 매출 약 50조원, 임직원 11만여명, 전 세계 200여개 생산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자동차 부품 1위 기업이다. 도요타그룹 내에서도 자동변속기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동화, 자율주행 등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중심으로 파워트레인, 주행안전, 전장·커넥티드, 섀시 등 전방위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협력은 아이신의 글로벌 제조 표준화 및 품질 안정성 요구에 부합하는 유디엠텍의 산업용 AI 기술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실증하는 단계로, 다국적 생산 환경에서의 확장성과 디지털 전환 효과성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는 "아이신과의 PoC는 유디엠텍 솔루션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통용되는 표준형 AI 플랫폼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키엔스, 지멘스, 미쯔비시, 락웰, 옴론, LS일렉트릭 등 다양한 멀티 벤더 PLC와의 호환성을 더욱 강화해 스마트팩토리, 디지털트윈, 자율제조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십과 적용 거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