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밸류에이션 정상화 구간에 들어섰다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8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보다 1.9% 줄어든 9조원으로 추정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와 함께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승인까지 확보한다면 추가 모멘텀 확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예상보다 우호적인 메모리 업황은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짚었다.
류 연구원은 "최근 파운드리 부문의 테슬라와 애플 등 의미 있는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1c 수율 개선과 함께 하반기 엔비디아에 HBM 공급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파운드리 수주는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중장기 경쟁력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 영향으로 하반기 수요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공급사들의 낮은 재고, 일반 서버 수요 강세 등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CXMT의 공격적인 DDR5 시장 진입도 아직까지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만큼 양호한 메모리 업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m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