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홍역환자 481명 늘어 총1251명.. 감염자는 최고 3950명 추산

기사등록 2025/09/16 06:43:04 최종수정 2025/09/16 07:52:25

4월 초 부터 발생..6세 이하 29명 입원..5명은 중태

백신 접종 14만 2000회분.. 미 접종 유아 2명 사망

[브네이 브라크=AP/뉴시스] 이스라엘에서 4월초 시작된 홍역으로 9월 15일까지 총 1251명의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6월17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브네이 브라크에서 이란의 공격을 알리는 공습경보가 울리자, 어린이들이 대피소에 대피해 함께 놀고 있는 모습. 2025.09.1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스라엘 보건부는 15일 (현지시간) 전국의 홍역환자가 4월초 첫 발생 이래 1251명에 이르렀으며 그 중 신규 환자는 481명이라고 발표했다.

보건부가 추산한 감염자는 2250명에서 최고 3950명 사이다.  이는 입원환자 증가율과 전국 각지의 보고를 종합한 수치이다. 

현재 29명의 환자가 아직도 입원 중이며 대부분 6세 이하 어린이들이다.  그 중 5명이 중환자실 환자이고 1명은  ECMO치료를 받고 있다고 이스라엘 보건부는 밝혔다.

사망자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생후 18개월과 2살의 두 남자 어린이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홍역이 처음 발생한지 약 한달 뒤인 5월 부터 전국에 홍역 백신접종 캠페인을 실시해  14만2000회 분 이상의 접종을 마쳤다.
 
가장 홍역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도시들의 주민은 예약 없이도 즉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했으며, 발생률이 높은 도시에 친척과 친지들이 살고 있는 유아들도 거기에 포함되었다고 보건부는 밝혔다.   
 
홍역은 감염율이 매우 높은 세균성 질환으로 고열과 함께 피로감, 콧물, 발진 등의 증세를 보인다.  때로는 심한 합병증으로 이어져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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