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15일 나동연 시장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주요 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비 확보와 국정과제 반영 사업 논의, 정부와의 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됐다.

방문단에는 나 시장과 관계부서 공무원 20여 명이 동행했으며, 동남권 광역순환철도 건설, UN국제물류센터 유치, 기준인건비 상향, 특별교부세 지원 등 다양한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국토교통부와의 면담에서는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정책성과 지역균형 발전 필요성을 충분히 반영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미 예타를 통과한 부산~웅상~울산을 연결하는 부울경 광역철도 건설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에는 행정수요 대응을 위한 기준인력 증원과 기준인건비 상향을 요청하고, 물금읍행정복지센터 별관 신축과 주진불빛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150억원 규모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해양수산부에는 국정과제로 발표된 UN국제물류센터 유치와 관련해 2040년으로 예정된 양산ICD 부지 임대 만료 이전이라도 조기 유치가 가능한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나 시장은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한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나동연 시장은 "변화하는 정책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국비확보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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