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옥셔니어 코스’ 개설…미술품 경매사 양성 나선다

기사등록 2025/09/15 08:45:43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서울옥션이 국내 미술품 경매 대중화를 위해 전문 경매사 양성 과정 ‘옥셔니어 코스(Auctioneer Course)’를 개설한다.

이번 과정은 미술시장의 핵심 축인 경매와 이를 이끌어가는 경매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반 대중의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미술 컬렉팅 수요와 경매 관련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는 흐름도 반영했다.

‘옥셔니어 코스’는 경매 이론부터 실전 경험까지 아우르는 3단계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전공이나 경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매주 월요일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총 9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경매 기초 과정’에서는 ▲경매 실무 ▲경매사의 역할 ▲실제 경매 참관 ▲해외 사례 스터디 등을 다루며, 정태희 서울옥션 경매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두 번째 ‘트레이닝 과정’에서는 스피치와 퍼스널 브랜딩 등 경매사로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집중적으로 배운다. 강창진 CJ미디어랩 대표, 김미라 스피치앤커뮤니케이션 대표, 윤혜미 퍼스널브랜딩그룹 YHMG 대표가 강의와 실습을 이끈다.

마지막 수업은 12월 8일에 열리며, 참가자들은 아카데미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전 모의경매를 진행한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옥셔니어 코스’는 미술 애호가부터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는 전문직 종사자까지 누구나 경매사의 역할을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체계적 교육 과정”이라며 “미술품 경매가 소수만의 영역이 아닌 대중적 문화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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