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안타왕' 한화 손아섭, 개인 통산 1400득점 금자탑…역대 두 번째

기사등록 2025/09/14 19:20:45

14일 키움전 4회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손아섭이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400득점을 달성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025.09.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통산 '안타왕' 손아섭(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400득점 고지를 밟았다.

손아섭은 1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회 득점을 기록했다.

앞선 타석에선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났던 그는 팀이 3-9로 밀리던 4회말 무사 1루에 이날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흔들리는 키움 선발 정현우를 침착하게 지켜보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1사 이후 문현빈의 우전 안타에 2루까지 진루한 손아섭은 후속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3루까지 밟았다.

그리고 2사 만루에 키움 박윤성의 공은 포수 뒤로 빠졌고, 3루에 있던 손아섭은 빠르게 홈으로 쇄도, 득점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99득점을 기록 중이던 그는 볼넷으로 출루해 홈까지 밟으며 개인 통산 1400득점을 신고했다.

KBO리그에서 1400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최정(SSG 랜더스)에 이어 손아섭이 역대 두 번째다.

최정은 지난해 6월1일 고척 키움전에서 연타석 홈런과 함께 1400득점을 쌓았다. 최정은 이날 전까지 151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대전 SSG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초로 통산 2600안타 고지를 밟은 손아섭은 이날 경기 전까지 2614안타를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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