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충청 "정부 개입해 동청주점 폐점 막아야"

기사등록 2025/09/12 14:55:06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홈플러스 노조가 12일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 앞에서 동청주점 폐점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 2025.09.12. juyeo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서주영 기자 =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는 12일 "정부는 홈플러스 M&A에 참여해 동청주점 폐점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고용노동부 청주고용노동지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어 "2006년 개점한 홈플러스 동청주점은 내년 상반기에 계약이 종료돼 폐점될 예정"이라며 "이 상황에서 기업회생 신청까지 접하며 직원들은 불안감과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다른 매장도 문을 닫는 곳이 많아 폐점되면 동청주점 직원들이 이동할 곳이 없다"며 "폐점은 구조조정이자 해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M&A에 참여해 공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폐점을 막고 MBK의 폭주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홈플러스 관계자는 "임대 점포 대부분의 임대료가 대형마트 활황기였던 10~15년 전 기준으로 맞춰져 있다"며 "임대료 조정 없이 회생이 어렵다고 판단해 협상 진척이 없는 곳은 폐점 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임대료 조정에 나선 홈플러스는 전국 68개 임대 점포 중 50여개에서 조정 합의를 했으나 동청주점 등 15개 점포는 협상이 불발돼 폐점하기로 했다.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7월10일이었으나 한 차례 미뤄졌고, 최근 또다시 11월10일로 연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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