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네오위즈, 메인 IP 2종 꾸준한 매출…목표가↑"

기사등록 2025/09/12 08:15:22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대신증권이 12일 네오위즈에 대해 "2년 전 출시한 게임 2종이 여전히 압도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공개한 '셰이프 오브 드림즈(Shape of Dreams)'가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고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오위즈는 2023년 '브라운더스트2'와 'P의거짓'을 새롭게 출시했으나 두 게임은 출시 초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롤플레잉게임(RPG) 장르 특성상 지속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브라운더스트2의 적극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역주행과 P의거짓의 DLC 출시,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두 게임 모두 현재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브라운더스트2는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매분기 순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3분기 매출은 2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일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성장한 약 2억60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연구원은 "P의거짓은 6월 다운로드 콘텐츠(DLC) 출시 이후 소니의 유료 구독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에 지난달 한달 입점된 것과 더불어 가격 할인 이벤트가 진행돼 P의거짓 매출은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인 지적재산권(IP) 2종이 견인하는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전날에는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시작으로 4분기 3종의 신작이 추가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이 중 셰이프 오브 드림즈를 포함해 '안녕 서울', '킬 더 섀도우(Kill the Shadow)'는 스팀에 올라가는 인디 게임"이라며 "인디 게임의 소규모 판매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또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출시 직후 스팀 매출 순위 6위를 기록, 출시일 판매량은 약 5만장으로 추정한다"며 "스팀 매출 상위권 유지시 3분기 실적 추정치를 추가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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