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여름철 인명사고 통계 기반
물놀이 사고 11건, 이중 5명 사망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 7~8월 해수욕장 등 연안사고 통계 분석으로 연안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사고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7, 8월 강릉해경 관할구역인 강릉시, 양양군(상운천 이남)에서 총 11건의 연안사고가 발생해, 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사망사고 5건을 중심으로 유형별 분석한 결과, 발생 장소는 해안가(2건)* 및 해수욕장(2건)이 가장 많았으며, 수중레저활동이 이뤄지는 해양에서도 1건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스노클링, 단순 물놀이, 조개 채취, 스킨스쿠버 등 다양했으나, 대부분 파도에 휩쓸림 등 없이 수심이 깊지 않은 곳에서 스노클링 등을 하다가 발생했다.
개장 초기 이러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강릉해경은 지자체와 협력해 ‘스노클링 주의’ 현수막 부착 등 예방 활동을 해 왔다.
이러한 활동이 계속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고 내년에 대비해 더 보강된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물놀이 활동자도 개인의 건강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입수하고, 중간에 휴식을 취해야 하며, 사전 장비점검 및 준비운동은 필수다.
또 물놀이 중 이상 시 안전요원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위치에서 활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일 및 시간대별로는 토요일 2건, 금요일, 목요일, 월요일 각 1건씩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5건 모두 오후 12시에서 3시 사이에 일어나, 물놀이객이 가장 많은 주말 오후 시간대에 사고 또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원인으로는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미숙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강릉해경은 이번 여름철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경포, 하조대 등 주요 해수욕장과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는 비지정해변은 육상·해상 순찰 및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했다.
이를 위해 파출소 연안구조정, 구조대 구조정, 경비함정을 전진배치하고 수상오토바이를 출장소에 추가 배치해 24시간 상시 운영했다.
육상순찰을 통해서도 비지정 해변을 포함한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변을 중심으로 위험성이 있어 보이는 활동자를 계도하고 안전 취약요소가 없는지 살피는 등 안전관리에 힘썼다.
이를 위해 사무실 근무 경찰관 및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를 현장으로 배치해 여름철 현장 안전관리 인력을 한시적으로 보강하기도 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내 23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을 운영했다.
강릉·양양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처음 접하는 버스터미널·KTX역 등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영상 등을 통해 구명조끼 착용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한편 강릉해경은 늦더위로 해수욕장 폐장 후에도 물놀이·수상레저활동 등 연안 활동자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순찰 및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여름철 연안사고 분석을 통해 지자체 협업을 통한 연안해역 안전관리 강화, 스노클링 안전수칙 홍보, 수상·수중레저 사업자 및 활동자 대상 안전교육, 취약시간 안전순찰, 구명조끼 착용 홍보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무더위 지속으로 연안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여름철 이후에도 계속 존재하고 있다”며, “더욱 안전한 강릉·양양 바다를 위해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발굴·차단하며 안전관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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