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마셔보고 들려주는…'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음식을 무심코 남기지 않나요…'음쓰, 웁쓰: 비움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내가 흑백요리사…'이모카세의 즐거운 밥상'
[서울=뉴시스]조기용 기자 = ▲맛에 진심이라면, 교양 한 그릇 = 박찬일 지음
'글 쓰는 셰프' 박찬일이 맛있는 음식에 담긴 사연을 소개한다. 음식은 인간의 삶은 책임지는 3요소 의식주 중 하나로, 굉장히 중요하고 필수 불가결하다.
음식이 하나의 어엿한 문화이자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는 생활에서 날마다 먹는 음식은 어떤 사연이 담겨있을까.
잡채, 김밥, 떡볶이, 냉면 등 전통 한식부터 짜장면, 치킨, 돈가스 등 한식으로 재해석된 음식까지 총 18가지의 담긴 사연을 들려준다.
▲술꾼도시여자의 주류 생활 = 미깡 지음
두 시즌 동안 사랑받은 드라마 '술꾼도시처녀들'의 원작자 미깡이 술 만화 백과를 출간했다.
저자가 지금까지 실제로 마신 술과 그에 관한 기억들을 서술한다. 1차 진토닉, 위스키 등의 '서양술'과 2차 소주, 막걸리 등 '동양술'로 구성된 책은 미깡의 실화를 바탕으로 술을 즐기는 여자들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부순다.
단순 술을 마시고 싶었던 한 여자의 이야기가 아닌 술에 담긴 인생을 그려낸다.
다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삶과 시선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바라본 앤솔로지다.
책은 음식이 만들어지고, 나누어지고, 버려지기까지의 과정을 따라간다. 그러면서 한 끼 식사 후 냉장고에 방치된 반찬, 아이가 남긴 밥 한 숟갈 등 일상 속에서 음식이 남겨지는 순간을 조명하며 현대인의 식습관을 말한다.
'먹기 힘들면 남겨'의 사고 방식을 탈피하고 음식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음식이 인간이라면 남겨지는, 버려지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낄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서 '이모카세'로 출연한 김미령의 첫 요리책이다.
이모카세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식 60개를 엄선해 레시피를 담았다.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울 수 있는 집 반찬부터 사계절 제철 밥상, 술이 술술 들어가는 안주 등 다채로운 음식이 소개된다.
오늘은 배달시켜 먹지 말고 책을 보고 직접 요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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