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공직사회 경험 두루 갖춘 실무형 인사
"모든 국민 아우르겠다는 이 대통령 뜻"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9일 이재명 정부 국민통합위원장으로 발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총리급 예우인 국민통합위원장에 이 전 처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1954년생 이 위원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전북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법학 석사와 서울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제23회 행정고시, 1985년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 위원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제28대 법제처장을 지냈다.
시민사회와 공직사회 경험을 모두 갖춘 인사로, 특정 진영·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실무형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처장이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이번 인선은 이 대통령의 '탕평 인사'로도 해석된다.
강 비서실장은 이 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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