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구성병원 공사현장 현장지도…"선진 의료봉사 위한 중대사업"

기사등록 2025/09/09 07:49:30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일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공사 현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TV가 10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5.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지방 병원 건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8일 구성시 병원 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라고 보도했다. 현장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 주창일 당 선전선동부장, 김재룡 당 규율조사부장,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등 노동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관계 일꾼들로부터 건설 진척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건설자들의 수고를 높이 치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아울러 병원 여러 곳을 돌아보며 시공 정형을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보건시설들을 그 어느 부문보다 앞서 변혁시키기 위한 일대 혁명의 시발로 되는 지방병원 건설은 지역 인민들이 중앙 못지 않은 선진적인 의료봉사를 받도록 하기 위한 가장 책임적이고도 중대한 사업"이라면서 "이는 우리 당이 고대하는 지방의 실제적이며 새로운 질적인 변화로, 문명부강한 국가건설을 가속화하는 의미 깊은 진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병원의 모든 계통요소들이 기능성과 편리성, 미학성의 다각적면에서 과학적으로, 실용적으로, 예술적으로 훌륭히 조합되어야 한다"라며 "병원건설이 마감 단계에 들어선 것만큼 운영 준비를 책임적으로 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10년간 매년 20개 시·군에 현대적 공업공장을 건설하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정책 대상으로 공장 외에 병원·과학기술보급센터·양곡관리소 건설을 '3대 과제'로 추가했다. 김 위원장은 강동군, 용강군, 구성시 등 3곳에 시범적으로 지방 병원을 짓고 내년부터 해마다 20개 시·군 병원을 동시 건설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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