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총수출도 대미 수출 부진으로 7월 전월대비 0.6% 감소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가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에 큰 타격을 입히면서 7월 독일의 대미 수출이 202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AFP 통신이 8일 보도했다.
독일 연방통계청 데스타티스의 예비 집계에 따르면 7월 독일의 대미 수출은 전 달보다 7.9% 감소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7월 독일의 대미 수출은 111억 유로(약 18조865억원)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은 여전히 독일의 최대 수출국이다.
트럼프의 관세는 주요 제조업체들이 이미 높은 에너지 비용, 아시아와의 치열한 경쟁 및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일의 수출 주도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대미 수출 감소로 7월 독일의 전체 수출을 6월보다 0.6% 감소했는데, 이는 금융 데이터 회사 팩트셋이 제로 성장 예상보다 더 나쁜 것이다. 7월 독일의 수출은 1302억 유로(약 212조2338억원)이었고, 수입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1154억 유로(약 188조1089억원)이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147억 유로(23조9629억원)로 줄었다.
독일의 또 다른 주요 교역국 중국으로의 수출도 7월 7.3% 감소했다. 독일 경제는 특히 자동차 부문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데스타티스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7월 독일의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1.3% 증가했다. 이는 6월의 0.1% 감소에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공장 장비, 자동차, 제약 부문에서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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