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농촌진흥청, 치유농업 발전·활성화 업무협약

기사등록 2025/09/08 16:39:39

농업·인문학·생명공학·의학 융합된 '치유농업'

연구·교육·제도 기반 강화

[서울=뉴시스] 건국대 원종필 총장(왼쪽)과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건국대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건국대는 이날(8일) 교내에서 농촌진흥청과 치유농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원종필 건국대 총장과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건국대 '디지털 인문 기반 치유농업 융합연구센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집단연구지원사업(2025~2030년)'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농업·인문학·생명공학·의학이 융합된 '치유농업' 분야의 연구개발에 정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과학적 효과 검증 연구 ▲표준 프로그램 개발 및 확대 ▲정책 개선 및 제도적 기반 마련 ▲전문 인력 양성 ▲공동 홍보 및 확산 기반 조성 등에 협력한다.

건국대는 일반대학원에 '바이오힐링융합학과'를 설치해 동·식물과 의학, 사회학 분야의 학제 간 교육·연구를 통한 치유농업 전문 인력 양성과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0년 '치유농업 연구개발 및 육성에 관한 법률(치유농업법)' 제정 이후 ▲치유농업사 양성기관 19개소 지정 ▲치유농업시설 품질관리 제도 마련 ▲치유농업 연구 성과 확산 및 정책 지원 전문 기관 조성 등에 힘쓰고 있다.

원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촌진흥청의 현장 전문성과 건국대의 학문적 역량을 결합해 국민 건강과 행복을 지키고, 농업과 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2021년부터 ▲발달 및 신체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돌봄·직업재활 모델 개발 ▲정신건강 문제유형별 맞춤형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 ▲치유 효과 측정 기술 개발 등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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