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내년 제주교육 수립 도민 여론조사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민들은 제주교육 역점과제로 '인성교육 내실화'를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정책 방향으로 '학생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달 6~16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 제주교육'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여론조사로 도출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교육 역점과제에서 더욱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인성교육 내실화(19.0%), 학교폭력(학폭) 예방 강화(15.3%), 365일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8.8%) 순으로 나타났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바람직한 정책 방향으로는 학생복지 및 교육격차 해소 지원(22.2%)이 가장 많았다. 이어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17.3%), 맞춤형 방과후학교 지원(13.3%) 순으로 조사됐다.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으로는 '학교별 교육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정규모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35.7%로 가장 높았다.
올해 제주교육 정책 중 도민들이 가장 만족하는 정책은 생활 속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학교 지원(30.1%), 학생 진로·희망을 반영한 고교체제 개편 추진(21.6%), 학교폭력 예방활동 및 선도학교 지원(21.9%), 학생맞춤형 통합지원 선도학교 운영(18.0%)으로 분석됐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중에서 앞으로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인성 함양 교육 추진(20.8%)과 건강한 교육공동체 구현(25.4%)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제주교육 정책 접근 경로는 텔레비전방송(인터넷방송 포함 28.5%)이 가장 많았다.이어 인터넷·모바일, 신문 등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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