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AA 2025서 'ID.크로스 콘셉트' 첫 공개

기사등록 2025/09/08 10:18:43

2026년까지 ID.폴로·GTI·크로스 3종 출시

MEB 기반 개발, 양산차부터 MEB+ 적용

211마력·주행 420km·견인 1200kg 성능

[서울=뉴시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2025'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콤팩트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 차량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폭스바겐 제공) 2025.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폭스바겐이 오는 9~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5'를 통해 콤팩트 전기 SUV 'ID.크로스 콘셉트(ID. CROSS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바겐의 네 번째 컴팩트 전기 콘셉트카로, 차세대 도심형 전기차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폭스스바겐은 내년까지 'ID.투올(2all)' 기반 양산 모델인 'ID.폴로(ID. Polo)', 고성능 버전인 'ID.폴로 GTI', 그리고 이번에 공개한 ID.크로스 등 총 3종의 엔트리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어 2027년에는 'ID. 에브리원(EVERY1)' 양산 모델을 추가해 총 4종의 엔트리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이번 신차는 폭스바겐그룹 코어 브랜드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전륜구동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한다.

최고출력은 211마력(PS), 최고속도는 시속 175km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420km를 주행할 수 있다. 최대 1200kg의 견인 능력을 갖춰 캠핑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활동에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디자인은 순수한 긍정의 미학(Pure Positive)이라는 새로운 언어를 적용했다. 전면부에는 IQ.라이트-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자리 잡았고, 측면은 플라잉 루프와 안정적 C필러가 조화를 이루며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내부는 바닐라 차이 컬러와 패브릭 소재를 활용해 라운지 같은 편안함을 강조했으며, 릴렉스 모드 기능을 통해 시트를 폴딩해 휴식 공간으로 전환할 수 있다.

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ID.크로스 콘셉트는 폭스스바겐의 새로운 세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상급 모델의 첨단 기술을 대중적으로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과 향상된 성능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은 '미래 폭스바겐' 협약에 따라 비용 구조 최적화와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 MEB+ 기반 신차 출시를 축으로 하는 '트리플 A' 전략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총 9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글로벌 기술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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