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한국거래소 찾아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자본시장 존중할 것"

기사등록 2025/09/08 09:47:25 최종수정 2025/09/08 09:52:24

"성장 과실 투자자들에게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 확립"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9.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는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유입 촉진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과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정책 방향에 대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금융위원회 관계자들과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증시 흐름에 상법 개정안 통과 등 정부의 자본시장적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진단하고, 정부가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정책 일관성을 보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주력 산업의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지적하며, 자본시장 활력 제고를 통해 유망·첨단 산업 등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 공급을 확대해 성장 잠재력을 회복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 총리는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재명 정부 5년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난 7월 거래소에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방문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현황도 점검했다.

김 총리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엄정한 대응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기반을 다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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