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는 태평…美정부에 강력 항의해야"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국민이 쇠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굴욕이 이재명 정부의 '아첨 외교'에 대한 답례가 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미국 이민 당국은 지난 4일(현지시간)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HL-GA 배터리회사) 건설현장에서 불법체류 관련 단속을 벌여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체포·구금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태평하다. 외교부 장관은 '필요시 대응'이라는 말만 반복했고 대통령실은 제대로 된 항의 한마디조차 내놓지 않았다"며 "미국인이 한국에서 같은 일을 당했다면 과연 워싱턴은 이렇게 침묵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불법체류 단속이 아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이 대통령의 굴종 외교가 얼마나 허망한 착각이었는지를 드러내는 사건"이라며 "정부는 즉각 사건의 전모를 공개하고 미국 정부에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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