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AI5 설계 검토 완료…AI6, 역대 최고 칩될 것"

기사등록 2025/09/07 10:51:28

AI5는 대만 TSMC 생산

차세대 AI6는 삼성 텍사스공장서 생산

[서울=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체 반도체 기술의 도약을 예고했다.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머스크 CEO.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5.09.0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설계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자체 반도체 기술의 도약을 예고했다.

머스크 CEO는 6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 플랫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테슬라 AI5 칩 설계팀과 대단한 검토를 마쳤다”며 “이 칩은 역대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다음 세대인 AI6는 단연 최고의 AI 칩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 설계 검토에서 “두 가지 칩 아키텍처를 병행하던 전략에서 하나로 전환했다”며 “이로써 모든 반도체 인재가 하나의 칩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생명을 구하는 칩을 만들고 싶다면 테슬라 반도체 팀에 합류하라”며 공개 채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테슬라의 AI5 칩은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가 맡아 생산하고 있으며, 차세대 칩인 AI6는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달 27일 “삼성의 텍사스 반도체 공장은 테슬라의 AI6 칩 생산을 전담할 것”이라며 “이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AI6 칩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을 위한 핵심 AI 연산 칩으로, 향후 로봇 등 테슬라 생태계 전반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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