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관련 기관 160명 참여, 초동 조치부터 환경 제독까지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와 한국공항공사 포항경주공항은 5일 공항에서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해 생물 테러 대응과 항공기 사고 수습 관련 기관 합동 대규모 모의 훈련'을 했다.
훈련은 오는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생물 테러와 항공기 사고를 가정해 실제 재난 발생 때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렸다.
훈련은 1부 항공기 사고 수습 훈련과 2부 생물 테러 대응 훈련으로 진행했다.
엔진 이상으로 비상 착륙한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과 공항 대합실에서 발견된 미상의 가방을 생물 테러 의심 상황으로 설정해 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시 남구보건소가 주관한 이날 생물 테러 대응 훈련은 경북도가 주최하고 질병관리청, 포항남부경찰서, 포항남부소방서, 해병1사단, 국립포항검역소 등 26개 관련 기관 160명이 참여했다. 타 시군의 14개 기관 50명도 참관했다.
생물 테러 훈련의 모의 감염병은 과거 '천연두'로 불리던 두창으로, 소량으로도 대규모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는 고위험 병원체다.
훈련은 ▲생물 테러 의심 신고 및 상황 전파 ▲민간인 대피 및 통제 ▲초동 조치팀 현장 도착 ▲다중 탐지 키트 검사 및 검체 채취 ▲통제선 확대 및 제독소·응급의료소 설치 ▲노출자 이송 ▲환경 제독 등 실제 재난 상황과 동일하게 진행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훈련은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생물 테러와 항공기 사고 등 복합 재난 대응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안전사고 예방으로 소중한 인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