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캔슬링, 대학생 사로잡는다
공부·연구 등 고도 집중력 발휘 효과
147g 초경량 설계…초등생도 부담없이 사용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수십 명이 함께 공부하는 도서관. 사람들의 발소리와 책장 넘기는 소리, 문 여닫는 소리가 만만치 않다. 창문 바깥에서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까지 들려온다.
책상 위에 전공 책을 펴고 헤드폰을 쓰자, 이 소음들이 일제히 사라진다. 헤드폰에서 클래식 음악이 흘러나오자 개인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환경이 조성된다.
소니 무선헤드폰 'WH-1000XM6'을 착용하고 공부에 몰입하는 대학생의 실제 모습이다.
◆도서관도 개인공간으로…압도적 '노이즈 캔슬링'
9월 신학기를 맞아 소니의 무선헤드폰 신제품 WH-1000XM6가 대학생들에게 얼마나 인기를 끌 지 주목된다.
이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몰입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는 압도적인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 있다. 노이즈 캔슬링은 주변 소음을 없애주는 기술로,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가 공부나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WH-1000XM6은 최신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3'와 12개의 마이크 시스템이 결합해, 전작보다 소음을 더 잘 잡아낸다.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을 때 주변 사람들의 대화 소리나 차량 소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비결이다.
소니코리아는 "복잡한 전공 서적을 읽고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연구와 같은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또 '룩어헤드 노이즈 셰이퍼' 기술은 디지털 오디오 변환 과정에서 생기는 양자화 잡음을 예측하고 최적화해 갑작스러운 사운드 변화에 신속 대응한다.
예컨대 도서관에서 무거운 책이 바닥에 떨어지거나 누군가 재채기를 하더라도 빠르게 이 소리들을 줄일 수 있다.
공부나 강의 과제 준비를 주로 도서관이나 카페 등 외부 공간에서 하는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 소리 모드'도 또 다른 특징이다. 이 기능을 켜두면 헤드폰을 끼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주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소음은 걸러내고 안내 방송 등 중요한 소리는 들을 수 있다. 사용 환경에 따라 음악과 외부 소음의 균형을 맞춰준다.
최근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만 13~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해 조사한 결과, 76.1%가 노이즈 캔슬링이 있는 이어폰·헤드폰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0대와 20대 등 젊은 연령층에서 구매 의사가 높았다.
◆가볍고 오래 간다…초·중·고생 맞춤형 헤드폰
소니 헤드폰은 신학기를 맞아 초·중·고등학생들의 높은 지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소니는 올 상반기 무선헤드폰 신제품 'WH-CH720N'과 'WH-CH520'를 선보였다. 이들 헤드폰의 가장 큰 특징은 '가벼운 무게'다.
WH-CH720N의 무게는 192g인데,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중 역대 가장 가벼운 수준이다. 가벼운 무게에도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충분히 갖춰, 시끄러운 교실이나 버스 안에서 조용한 공간을 만들어 준다.
또 최대 3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해 하루 종일 배터리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어 패드와 헤어밴드는 한결 부드럽고 푹신해, 장시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WH-CH520도 147g의 초경량 설계로 제작해 초등학생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 학생들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5.5시간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기능까지 지원해, 집에 있는 시간이 적은 학생들에게 최적이다.
소니는 기존 베이지, 블루, 화이트, 블랙에 이어 핑크와 옐로우 색상의 제품을 새로 출시했다. 밝은 색상을 좋아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것이다.
소니 코리아는 "요즘 헤드폰은 단순한 오디오 기기를 넘어, 젊은 세대가 자신의 개성과 트렌디한 감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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