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연합' 35개국 회의…"다른 국가들도 검토"
"전쟁 아닌 평화 목적…후방 지정 지역에 배치"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이른바 '의지의 연합' 정상회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통화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26개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 병력을 파견하거나, 휴전 또는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서 육·해·공을 통해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의지의 연합' 회의엔 35개국이 참여했다면서 "다른 여러 국가들도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참여 여부도 "몇 주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속 질문에 마크롱 대통령은 다국적군 규모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을 꺼렸다. 그는 ""러시아에 전략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아서"라고 했는데, 그러면서도 "각국 참모총장들이 이미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했고 비밀 채널을 통해 논의 중"이라고 확신시켰다.
아울러 독일, 이탈리아, 폴란드가 파병을 동의한 국가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엔 "우크라이나군 훈련에 기여하거나 육·해·공군 작전에 참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만 답했다.
또한 "병력은 최전선이 아닌, 아직 검토 중인 지정된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의 이후, 우리는 연합국 및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런 안보 보장을 위한 정치적·법적 작업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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