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는 8일 한학자 소환 예정
[서울=뉴시스]김래현 박선정 기자 =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던 오광수 전 민정수석이 특검에 사임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첫 민정수석으로 지명됐지만 차명 재산 의혹이 불거지며 임명 닷새 만에 사퇴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전 수석은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 총재 변호인단에서 나왔다.
그는 지난 2일 한 총재의 변호인 신분으로 특검 사무실을 찾아 통일교 관련 의혹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별검사보(특검보)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민중기 특검과 따로 자리를 가지지는 않았다.
특검은 한 총재에게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아직 한 총재 측으로부터 불출석 의사를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한다.
특검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한 총재의 허가를 받고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각종 고가 물품과 청탁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는 한 총재는 심장 시술을 받고 조만간 퇴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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