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아픔을 희망·용기로" 유족 한마음대회 14일 개최

기사등록 2025/09/04 10:47:42

제주4·3평화교육센터서 유족 등 2000여명 참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허민(왼쪽 세 번째) 국가유산청장이 18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탑동해변공연장에서 개최된 ‘제주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등재인증서를 전달한 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왼쪽 네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2025.07.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는 14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일대에서 '제13회 제주4·3유족 한마음대회'가 열린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주관하는 한마음대회는 2011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는 행사다.

올해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을 비롯해 생존 희생자, 유족, 후손 등 2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4·3기록물이 유네스크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만큼 올해 행사는 단순한 추모를 넘어 아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세대 간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마음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대회선언과 대회사, 격려사, 축사가 이어진다. 4·3평화합창단의 합창과 박 터뜨리기 퍼포먼스도 마련된다.

또 청년·부녀 유족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과 발표를 선보이고, 재즈 공연과 참여형 노래 무대도 이어진다. 오후에는 '화해·상생·평화·인권 퍼포먼스',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한마음대회는 추모의 자리를 넘어 세대를 잇는 화합의 무대"라며 "유족들과 도민들이 모두 함께 4·3의 아픔을 희망과 용기로 바꾸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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