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멀티탭 안전사고 두 배 증가…"소비자 안전주의보 발령"

기사등록 2025/09/04 11:00:00 최종수정 2025/09/04 12:10:25

2021년 52건에서 지난해 101건으로 2배 증가

국표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안전주의보 발령

10세 미만 사고가 절반…"보호자 주의 요구"

[그래픽=뉴시스]뉴시스 DB.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2021년부터 최근 4년 동안 멀티탭·콘센트·플러그의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및 화상사고가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멀티탭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멀티탭 등 안전사고는 지난 2021년 52건이었으나 2022년 62건, 2023년 93건, 지난해 10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기 관련이 44.7%로 가장 많았고 화재·과열 관련이 25.1%, 물리적 충격이 16.8%로 뒤를 이었다.

감전·누전·합선 등 전기 관련 원인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는데, 이는 화재 등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해를 입은 장소의 84.6%는 주택이었으며 위해 증상은 화상이 48.3%로 가장 많았고 전신손상도 17.5%로 다수 확인됐다.

안전사고 중 절반에 가까운 48.1%가 10세 미만 어린이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관찰이 요구된다.

정부는 멀티탭·콘센트·플러그 안전 사용을 위한 주의사항을 배포하고 야외 점포와 노후화된 멀티탭이 많은 전통시장을 찾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전기제품 소비전력을 미리 확인하고 멀티탭 정격 용량을 초과하지 않게 사용해달라"며 "멀티탭에 또 다른 멀티탭을 연결해 사용하는 경우도 없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에어컨이나 온열기 같이 소비 전력이 높은 제품은 벽면의 전용·단독 콘센트를 이용하고 멀티탭의 전선이 휘어지거나 무거운 물건에 눌려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