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옥천인재숙, 교육부 지원 '자기주도학습센터' 공모 선정

기사등록 2025/09/03 17:52:26
[순창=뉴시스] 순창 옥천인재숙.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5년 자기주도학습센터'에 지역 인재양성의 산실인 옥천인재숙이 최종 선정돼 앞으로 최대 3년간 매년 2억7000만원의 지원받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중·고등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교육부 신규 공모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군과 지역교육지원청이 참여기관 및 인재숙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뒤 전북자치도교육청의 컨설팅과 현장 실사를 거쳐 옥천인재숙을 공모 대상지로 확정하면서 결실을 맺었다.

특히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옥천인재숙 지성관 내에 설치되는 '자기주도학습센터'는 올 연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습공간 제공 ▲EBS 연계 학습관리 서비스 ▲대학생 온라인 화상 튜터링 등이며 2027년부터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과 연계해 조성 중인 '순창군 어학 및 진로진학센터' 2층 공간을 센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순창군은 교육 공간 제공과 시설 관리 역할을 맡고 지역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운영과 예산 지원을 담당하며 상호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교육지원청과 힘을 모아 우리 지역에 새로운 학습지원 모델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h66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