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염소농장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염소는 전국 처음

기사등록 2025/09/03 11:31:29
소 축사 생체검사 모습.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의 염소 농장이 전국 최초로 농림추산식품부의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축산환경관리원은 3일 충주 별이달이 농원에서 지정식을 열고 현판과 지정서를 전달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 내·외부 청결과 주변 경관을 개선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운영하는 인증제도다.

지정농가는 현장 컨설팅과 지원 인센티브는 물론 각종 축산 보조사업 가산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전국 7718곳이 지정됐고 도내에서는 363곳이 이름을 올렸으나 염소 농장이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말에 한정했던 지정 대상 축종에 이달부터 염소가 포함됐다.

도는 2030년까지 지정 농장을 6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엄주광 도 축수산과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은 악취 민원 해소와 더불어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가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