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 도내 환자 10명…작년의 5배
3일 도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가운데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 4월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15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9명에 비해 1.7배 늘어난 수치다.
충북지역 감염자도 지난해 2명에서 10명으로 1년 새 5배 급증했다.
SFTS는 작은참진드기가 주로 매개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으로 시작해 심하면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명률이 18.5%에 이르지만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살인진드기'라는 별칭도 붙었다.
털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작년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으나 가을철 증가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8월 말 기준 전국 확진자는 200명으로, 지난해(963명)의 5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충북에서도 지난해 27명에서 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는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야외활동 때 진드기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에서 긴 옷을 착용하고, 풀밭에 장시간 앉거나 눕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기피제를 사용하고, 귀가 후에는 옷과 몸의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윤정수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백신이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환자 조기 발견과 적기 치료가 중요하다"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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