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수현 인턴 기자 = 덕성여대는 지난달 28일 오후 2시 교내 덕우당에서 서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단 '지역현안 문제해결 단위과제 협의체'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강북구청 시장지원팀, 백년시장상인회, 장미원골목시장상인회, 강북문화재단, 도봉문화재단, 도봉문화원 등 민·관·학의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행정자치구의 틀을 넘어 동북권의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본 과제는 덕성여대가 단독으로 수행하며 서울 동북권의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특히 여성·역사·문화 등 인문사회 특성화 역량을 바탕으로 실천형 연구 및 정책 개발을 통해 주민 참여 기반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 과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한 지역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며 강북구 장미원골목시장, 백년시장, 도봉구 백운시장 등 전통시장을 상호 돌봄과 연대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서로 돌봄의 시장(Mutual Market)' 모델을 제안한다.

'동네 주민·상인 배움터' '거북배송 시스템' '자부심 상회' 등 주민 참여형 상권 모델을 개발·운영함으로써 고령화와 상권 공동화를 겪고 있는 서울 동북권의 지역 재생을 실현할 예정이다.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최주희 교수는 "이번 과제를 동북권 지역공동체 위기 극복과 회복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본교가 지역문제 해결에 특화된 인재 육성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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