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민,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 돌파 눈앞
2006년 창설돼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은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치러진다.
총상금 규모는 지난해 12억원보다 3억원 늘어났다.
올해 5월 KLPGA 챔피언십, 6월 한국여자오픈에 이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이번 시즌 남은 마지막 메이저는 25일 개막하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올해 아직 우승이 없는 유현조는 타이틀 방어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는 각오다.
특히 직전 KG 레이디스오픈에서 연장 끝에 아쉽게 준우승해 이번 대회 정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유현조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전이라 긴장이 많이 될 것"이라면서도 "현재 샷감이나 컨디션이 좋아 2연패를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신다인은 "메이저 대회인 만큼 코스가 어렵게 세팅될 걸로 생각하지만 티샷과 두 번째 샷 공략에 집중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선두인 홍정민은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앞뒀다.
홍정민은 현재 시즌 상금 9억9642만원을 쌓고 있다.
홍정민은 "지난주 알러지 치료에 집중하면서 휴식을 취했고,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며 "목표는 모든 라운드에서 파온률 100%다. 메이저 우승자 타이틀에 맞는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 2021년 한화 클래식, 2023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 3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첫 4개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전인지도 출전한다. KLPGA 투어 대회 참가는 2023년 이 대회 이후 2년 만이다.
지난달 말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추천 선수로 나와 우승한 김민솔은 1부 투어 선수 자격을 얻고 이번 대회에 나선다.
메이저 대회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2017시즌 김해림이 1라운드에서 작성한 코스 레코드(8언더파 64타)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코스 레코드 경신 선수가 나오지 않으면 최종 라운드에서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 준다.
5번 홀 'KB 스타존'에 선수들의 샷이 떨어지면 회당 200만원, 최대 1억원을 적립해 '자립 준비 청년 지원금'을 조성하고, 17번 홀 '골든라이프 존'에 공이 안착하면 한 번에 여주이천쌀 20㎏, 최대 3000㎏을 모아 지역 자립 준비 청년에게 전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