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마을 소재 파독전시관이 새단장을 마치고 5일부터 재개관한다.
2일 남해군에 따르면 파독전시관은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이주·근로 역사를 구현한 곳이다. 2014년 개관됐다. 독일마을 대표 콘텐츠다.
남해군은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 환경과 콘텐츠를 개선하고 각종 시설을 보강했다.
이곳에는 ▲1960~1970년대 김포공항과 출국 장면을 재현한 공간 ▲광부들의 막장 노동현장과 작업 도구 전시 ▲파독 간호사들의 유물과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영사기 체험존 ▲파독근로자들의 성과 기록과 독일마을 조성 이야기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1960년대 독일행 출국 장면부터 2000년대 독일마을 정착까지의 여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독일마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국가 지원과 연계해 지역 관광 인프라를 강화한 성과로 평가된다.
남해군은 재개관을 기념해 내달 12일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이번 무료관람 기간은 맥주축제와 추석 연휴 등 지역 대표 관광 행사와 연계된다.
남해군 관계자는 "이번 재개관을 통해 파독전시관이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더욱 사랑받는 역사문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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